어릴때 많이 들었던 칭찬중의 하나가 너는 참 꾸준하구나 였습니다. 그 꾸준함이 저의 무기중 하나였는데요, 남들이 쉽게 포기하는걸 끝까지 포기 안하고 계속하는 사람중에 한명이 저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이를 먹으니 그 꾸준함이 점점 사라지네요. 어릴때에 비해서 귀찮은걸 금방 포기하게 되고 조금 되는것 같으면 그만 하게 되고 나의 무기는 어디로 가버린걸까... 나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걸까? 급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의 장점이자 무기였던 꾸준함을 다시 찾아야겠어요. 게을러지지 않고 하루하루 노력하다보면 다시 저의 무기를 되찾는 날이 오겠죠!
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오네요! 온난화로 눈이 많이 안온다더니 올해는 유독 눈이 만이 오는것 같아요! 이런날 길을 돌아다니는건 미끄럽고 너무 추워서 싫겠지만 집안에 있다면? 눈 오늘날 너무 좋아!! 창밖으로 휘ㄷ날리는 눈도 보고 소복하게 쌓인 길도 구경하고 좋네요. 집에 있어도 분위기가 그냥 카페가 되는것 같은느낌! 눈 쌓인 거리를 내일 걸어나갈 생각하니 뭘 신고가야하나 벌써 걱정이 되긴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 조용히 내리를 눈을 보고 있는건 좋네요. 동네 아이들이 신났는지 놀이터에 벌써 눈오리가 수북하게 쌓여 있는거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요~ 이왕 내리는거 눈구경이나 실컷 해야겠어요.
오늘은 정말 정신없이 바쁜 하루였네요. 은행도 2곳이나 들러야 했고 삐그덕 거리는곳이 있어서 병원도 가야했는데 그 와중에 컴퓨터는 고장나고 택배도 받아야하고 전화는 계속 오고 아주 난리 난리!!!! 눈 오는것도 모르고 집밖에 나섰다가 눈오는거 보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우산가져오고;; 정말 지정신이 아닌 하루였습니다. 이런날은 잠시 쉴줄도 알아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쉴틈없이 달린거 같아서 내일은 좀 쉬어야 겠어요! 자체 휴식 선언! 휴식이라고 해놓고 블로그에 들어온 이유는...블로그가 저의 휴식처중 한곳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시작할때는 뭔가 알찬 정보로만 꽉꽉채운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아무래도 제 이야기도 들어가게 되고 가끔 아무도 안보는데 혼잣말도 중얼거리게 되고...그런 공간이 되었네요..